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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헌금 및 교무금이란? (헌금+빌딩 펀드+ 프로젝트 어드밴스)2019-02-04 20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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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톨릭 교회는 한국 개신교회처럼 수입의 10분의 1을 바
치는 십일조에 대한 말뿐만 아니라 ‘십일조를 잘 바치면
하느님께서 축복과 함께 몇배로 돌려주실 것이다.’ 같은
표현을 써서 ‘돈을 잘 내면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현실에
서 더 풍요롭게 살수 있다’는 뉘앙스의 표현을 사용하지
않습니다. 그래서 그런지, 같은 신자 숫자의 성당과 개신
교회의 재정 규모를 보면 개신교회의 재정이 몇 배가 더
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십일조에 관한 규정은 ‘구약성경’에만 나옵니다. 예수님께
서 세우신 사도들을 기초삼아 세우신 초대교회부터 현재
까지 2000년의 역사를 살펴보면 십일조에 관한 이야기
를 하지 않습니다. 신약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부분들을 요
약해 보면 신자들이 봉헌한 것으로 신앙 공동체 운영과
가난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사업에 사용되었을 뿐입니다.
따라서 가톨릭 교회는 신자들이 봉헌하는 교무금 (캐나다
기준 적용시: 헌금+빌딩펀드+PA 포함)을 이렇게 정의하
고 있습니다. “교무금은 교회의 사목활동과 운영, 유지, 그
리고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신자 가구마다 매월 일정액을
교회에 봉헌하는 돈을 말한다.”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
힘닿는 대로 교무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. 교무금 납
부는 자선행위가 아니라 “하느님 백성으로서 당연히 해야
할 본분”이기 때문입니다. 교회법에도 "그리스도교 신자들
은 교회가 하느님 경배, 사도직과 애덕의 사업 및 교역자
들의 합당한 생활비에 필요한 것을 구비하도록 교회의 필
요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"(교회법 제222조 1항)고 명시되
어 있습니다.
성경과 가톨릭 교회의 정신으로 교무금에 대해 간단히 요
약하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.
1. 성경의 가르침과 내가 믿고 다니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
가르침은, 내가 벌어들인 재화는 열심히 일한 것도 있지만
주님께서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. 따라서 남
는 것 중 일부를 하느님과 내가 속한 교회에 봉헌하는 것
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하느님의 몫을 떼어 놓는 것입니
다. 즉 하느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.
2. 내가 속한 교회(본당 만이 아닌 교구)의 운영과 유지,
신자들의 교육과 선교 사업을 위해 부담하는 것입니다.
3.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입니다. 일반적으로 한
국의 교구는 각 본당의 일년 전체 예산 중 6%-10%를 가
난한 이들을 위해 따로 떼어 놓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.
성 김효주 아녜스 본당도 본당 예산의 십일조가 가난한
이들에게 사용되기를 희망해 봅니다.